심장초음파 진단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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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03 · 실제 진료 사례

심방세동, 왜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할까요?

항응고제 약을 손에 쥔 심방세동 환자

안녕하세요. 광진구 성모푸른내과 원장 최지현입니다.

심방세동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두근거림은 괜찮아졌는데 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요?" "심박동기를 넣었는데도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나요?"

심방세동 치료에서는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맥박 같은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에서는 왜 혈전이 생길 수 있을까요?

심방세동에서 심장 안의 혈액 흐름이 달라지는 이유

정상적인 심장은 심방과 심실이 일정한 순서로 수축하면서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킵니다. 하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방이 규칙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빠르고 불규칙하게 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좌심방 안의 혈액 흐름이 느려지고 혈액이 일부 공간에 정체되면서 혈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좌심방이에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과 관련된 혈전은 특히 좌심방이(Left atrial appendage)라는 구조에서 잘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방세동으로 생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성 색전성 뇌경색이란?

좌심방이나 좌심방이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뇌경색을 심장성 색전성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의 치료 필요성을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이유

따라서 심방세동에서는 단순히 "지금 두근거림이 있는가?"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나이, 고혈압, 당뇨병, 과거 뇌졸중 여부, 심부전, 혈관질환 등의 위험요인을 함께 확인해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항응고제는 심장의 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약이 아닙니다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목적

항응고제는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응고되어 혈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해 심방세동과 관련된 혈전 및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약입니다.

두근거림이 줄어들어도 항응고제가 필요할 수 있는 이유

따라서 두근거림이 줄어들었거나 맥박이 안정적으로 느껴진다고 해서 항응고제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게 항응고제를 계속 사용할지는 심방세동의 상태와 개인의 뇌졸중 위험, 출혈 위험 등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누가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할까요?

심방세동에서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는 방법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평가할 때는 여러 위험요인을 함께 살펴봅니다. 대표적으로 CHA₂DS₂-VASc 점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CHA₂DS₂-VASc에서 확인하는 주요 위험요인

01심부전 또는 좌심실 기능 저하
02고혈압 병력
03연령
04당뇨병
05과거 뇌졸중·일과성 허혈발작(TIA)·전신색전증
06혈관질환
07성별

항응고 치료를 결정할 때 함께 확인하는 요소

점수가 높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어 항응고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다만 실제 약제를 결정할 때는 뇌졸중 위험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출혈 위험, 신장기능, 연령, 체중, 복용 중인 약물, 판막질환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한 뒤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결정합니다.

실제 진료 사례에서 확인된 심방세동과 서맥

70대 남성 환자의 심방세동 진단

앞서 소개해 드린 70대 남성 환자분은 가슴 두근거림을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진료 중 불규칙한 맥박이 확인되어 심전도 검사를 시행했고, 느린 심실 반응을 동반한 심방세동이 확인되었습니다.

24시간 심장 홀터검사 결과

이후 시행한 24시간 심장 홀터검사에서도

  • 검사 기간 동안 지속적인 심방세동
  • 느린 심실 반응
  • 최대 RR 간격 3.0초

가 확인되었습니다.

심장초음파에서 확인된 구조적 이상

심장초음파에서는 좌심방 비대와 승모판 역류, 삼첨판 역류도 확인되었습니다.

심박동기 삽입과 항응고 치료

이 환자분은 서맥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상급병원으로 연계되었고, 이후 영구형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받았습니다. 동시에 심방세동과 뇌졸중 위험을 고려하여 항응고 치료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심박동기를 삽입했는데도 항응고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박동기와 항응고제는 치료 목적이 다릅니다

여기서 많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심박동기를 넣었으니 심장 문제는 해결된 것 아닌가요?"

심박동기와 항응고제는 치료하는 문제가 서로 다릅니다.

심박동기

느린 심박수 관리

심장이 지나치게 느리게 뛰거나 긴 박동 정지가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심박수를 유지하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항응고제

혈전·뇌졸중 위험 감소

심방세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혈전 형성을 줄이고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입니다.

심박동기 삽입 후에도 항응고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박동기를 삽입한 뒤 맥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더라도, 심방세동이 있고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 항응고제는 별도로 계속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과 항응고제는 같은 약인가요?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는 작용 방식과 목적이 다릅니다

아닙니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와 심방세동에서 사용하는 항응고제는 작용 방식과 사용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심방세동에서 사용하는 항응고제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에는 일반적으로 직접경구항응고제(DOAC) 또는 와파린 등이 사용됩니다. 어떤 약을 사용할지는 환자의 나이와 신장기능, 체중, 출혈 위험, 판막 상태, 다른 약물의 복용 여부 등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항응고제를 임의로 다른 약으로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심방세동이 있다고 해서 아스피린을 임의로 복용하거나, 처방받은 항응고제를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항응고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

항응고제 복용 중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다 보면 멍이 쉽게 들거나 코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분이 스스로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응고제는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이나 수술 전에는 의료진과 약 조절을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치과 치료나 내시경, 수술 등의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약을 언제 중단하고 다시 복용할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의 종류와 신장기능, 혈전 위험 등에 따라 약 조절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처방한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합니다.

항응고제 복용 중 이런 증상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혈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증상

  • 검은색 변이나 혈변
  • 혈뇨
  • 멈추지 않는 코피
  • 피를 토하거나 기침할 때 피가 섞이는 경우
  • 특별한 이유 없이 크게 번지는 멍
  • 심한 두통
  • 갑작스러운 마비나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가벼운 출혈 때문에 항응고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대로 작은 멍이나 가벼운 잇몸 출혈이 생겼다고 해서 항응고제를 바로 중단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출혈의 정도와 원인을 의료진과 확인한 뒤 약을 계속 복용할지, 용량이나 약제를 조절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모푸른내과에서는 심방세동을 어떻게 확인할까요?

01

심장 리듬과 맥박 확인

심전도 및 장시간 심장 홀터검사를 통한 심방세동과 심박수 확인

02

심장의 구조와 기능 평가

심장초음파를 통한 좌심방 크기, 판막 상태 및 심장 기능 평가

03

뇌졸중 위험 평가

CHA₂DS₂-VASc 등을 활용한 뇌졸중 위험 평가

04

출혈 위험과 약물 관련 요소 확인

신장기능, 빈혈, 출혈 위험 및 복용 중인 약물 확인

05

심박동기 삽입 이후 추적 관리

심박동기 삽입 후 심방세동과 항응고 치료의 지속 여부에 대한 추적 관리

심방세동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증상 조절만이 아닙니다

증상이 좋아져도 항응고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심방세동 환자분들은 두근거림이나 맥박이 안정되면 "이제 약을 그만 먹어도 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심방세동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증상 조절만이 아닙니다. 혈전이 생겨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한 치료 목표입니다.

항응고 치료는 개인의 위험도를 고려해 결정합니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좋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중단하기보다, 현재의 심방세동 상태와 뇌졸중 위험, 출혈 위험을 의료진과 함께 확인한 뒤 치료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모푸른내과 순환기·심장내과 진료

성모푸른내과는 광진구 구의동에서 순환기·심장내과 진료를 통해 심방세동의 심장 리듬과 구조적 상태, 뇌졸중 위험요인을 함께 살피고 필요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진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페이지

성모푸른내과 순환기·심장내과 진료

심방세동 진단 후 항응고 치료, 심박동기 삽입 후 추적 관리까지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